부시 미 대통령이 해일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금 모금을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 부시를 비롯한 전직 대통령들도 모금운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휴가 8일만에 백악관으로 돌아온 부시 미국 대통령이 뒤늦게 해일 피해 지원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시는 아버지 부시와 클린턴 등 두 전직 대통령들이 민간 모금운동을 주도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부시와 클린턴 전 대통령은 도움이 절실한 곳을 도울 방법을 말할겁니다. 나는 미국인들에게 기여를 요청합니다.]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 미국과 세계가 지극히 협조적이지만 그래도 더 지원이 필요한 곳을 위해 기금을 모으려고 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아버지 부시와 클린턴을 대동해 피해국가의 대사관들을 돌면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미 연방정부는 부시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일주일 동안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습니다.
미 태평양 사령부의 현지 구호활동도 속도를 더해 오늘은 미 해병 2천여 명이 최대 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 아체에 도착해 복구와 물자수송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민간 성금액이 천억원을 돌파해 압도적인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영국은 정부도 민간기금 이상의 지원을 하겠다며 당초 9백억원 지원 약속을 크게 증액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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