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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소재 미확인 276명"

<8뉴스>

<앵커>

지금까지도 연락이 끊긴 사람들 가운데 아직도 있는 곳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이 270명을 넘습니다.

왜 이렇게 소재파악이 늦어지고 있는지 허윤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외교통상부가 오늘(3일) 현재 집계한 소재 미확인자 수는 276명입니다.

사고 이후 연락이 끊겼다고 신고된 1천355명 가운데 무사한 것으로 확인된 1천79명을 뺀 숫자입니다.

지난달 29일 768명이었던 소재 미확인자는 점점 줄고 있지만 3백명 가까이는 아직도 행방이 오리무중입니다.

이들을 실종과 관련짓는 것은 무리라는게 외교부의 판단입니다.

몇년 전 남아시아 국가로 출국한 경우와 새로 신고가 접수된 사람들 중 실제로 출국하지 않거나 사고국가로 간 것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까지도 명단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사고국가의 출입국 관리시스템이 낙후된 것도 확인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소재 미확인자 가운데서도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지난달 30일) : 개별 배낭여행자가 많은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에서 새로 피해자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락이 끊긴 본인의 위임장이 없으면 출입국 사실을 조회할 수 없는 현행 법규도 소재 파악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적잖은 사람들이 가족의 출국 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어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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