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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앙 생존자들 '정신적 후유증' 고통

<8뉴스>

<앵커>

이번 재앙에서 다행히 목숨을 건진 사람들은 지금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닙니다. 해일은 잦아들었지만 당시의 공포는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해일로 뒤집힌 보트에 갇혀 있다 1주일만에 구조된 24살 소피안 씨.

그동안 음식을 먹지도, 물을 마시지도 못해 심한 탈수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살아 남았지만 여전히 정신적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타미즈/병원 직원 : 소피안이 하는 말은 앞뒤가 하나도 맞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일 당시 충격이 워낙 컸기 때문에 평생 후유증에 시달리는 생존자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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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해일이 휩쓸고 간 자리.

진흙탕에 잠긴 차를 코끼리가 힘껏 밀어 냅니다.

하나 둘 무거운 건물 잔해도 쇠사슬에 묶어 가뿐히 치웁니다.

대재앙이 지나간 곳에서 코끼리는 불도저 노릇은 물론 시신 수습 작업까지 도맡아 하는 든든한 일꾼입니다.

[코끼리 주인 : 코끼리는 물건을 치울 수도 있고, 집도 치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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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긴급 공수되고 있는 구호물품.

하지만 부패한 일부 공무원들이 구호품을 빼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주민들은 기아와 의료품 부족으로 죽어 가는데 제 배만 채우려는 관리들이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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