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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 의장 등 여당 지도부 총사퇴

4월 전당대회까지 비대위 가동

<앵커>

이부영 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들이 오늘(3일) '4대 입법' 협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두 사퇴했습니다. 4월 전당대회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당을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오늘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4대 입법'의 연내처리라는 목표를 이뤄내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당 의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경, 김혁규, 한명숙 상임중앙위원들과 임채정 기획자문위원장도 동반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모레 의원총회와 중앙위원회의를 소집해 지도부 총사퇴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임종석 대변인은 "4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비대위의 역할이며, 당내 계파를 두루 감안해 7명 안팎으로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부영 의장은 오늘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여야 내의 과격노선과도 과감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며 '4대 입법' 협상과정에서 드러난 여야 강경파의 태도를 비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역시 '4대 입법' 협상의 후폭풍을 맞았던 한나라당은 일단 수습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이르면 이달 안에 당명개정과 함께 당직개편을 단행하겠다며 사무총장을 비롯한 일부 당직자들의 사퇴를 반려했습니다.

당내 강경파로부터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김덕룡 원내대표도 자신의 거취에 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내일 아프리카 방문에 나서기로 해 사퇴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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