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일 발생 9일째가 됐습니다만 한국인 실종자 수색과 사망확인 작업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시신들이 많이 부패한 상태라 더욱 그렇습니다.
태국 카오락에서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카오락에서 여권만 발견된 고흥선씨와 이근순씨의 가족은 어젯(2일)밤 늦게까지 시신확인작업을 벌였습니다.
한국에서 급파된 지문감식반과 법의학자도 동행했지만 시신들의 부패정도가 심해 확인에는 실패했습니다.
시신 부패에 따른 전염병 발생우려가 커지자 태국 정부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유전자 검사를 통한 시신확인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전자 검사로 가족임을 확인하는데는 2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시신확인작업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카오락에선 한국의 119 구조대가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의 일부를 추가로 발견했지만 한국인 실종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피섬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지현진씨 등 세명의 장례식도 어제 푸껫 합동분향소에서 치러졌습니다.
이번 지진 해일로 지금까지 사망한 한국인은 10명이고 실종신고된 사람은 태국에서 8명, 인도네시아 2명 등 모두 10명입니다.
하지만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한국인도 3백명이 넘어 희생자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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