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까지 한국인 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오늘(2일)도 태국에서는 장례식과 함께 힘겨운 수색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현지에서 윤영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도 태국 푸켓은 눈물 바다였습니다.
24살 꽃다운 나이에 참변을 당한 유학생 지현진씨.
실종자라는 한가닥 희망을 걸었던 오빠는 동생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바로 눈 앞에서 아내와 딸을 잃은 임대희씨.
혼자 살아 남은 게 한스러울 뿐입니다.
장례식을 마친 유족들은 가족의 유골을 안고 한 맺힌 이곳을 떠나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사고 발생 일주일을 넘긴 오늘 119 구조대와 한국 국제 협력단은 실종자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어제 오후 카오락 참사 현장에서 여권이 발견돼 숨진 것으로 추정됐던 고흥선씨와 이근선씨의 가족은 이들이 생존했을 거라 믿으며 사고 현장을 애타게 돌아다녔습니다.
[실종자 가족: 살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데리러 왔어요. 같이 나가려구요]
우리 법의학 팀은 피해 집중 지역을 중심으로 DNA 검사를 통한 신원 확인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실종자 가족은 가족들의 생환 소식을 기대하며 애타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재앙 발생 이제 8일째. 가족들에게는 시간의 흐름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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