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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 참혹과 공포의 순간'

<앵커>

지금부터 남아시아 해일 참사 속보입니다. 지진과 해일이 발생한 공포의 순간을 담은 화면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자연재앙의 엄청난 파괴력은 해안뿐 아니라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까지 광범위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해일이 몰려오는 순간,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서둘러 빠져나옵니다.

하지만 바닷물은 이미 호텔까지 덮쳤고 생존을 위한 사투가 여기저기 벌어집니다.

아름다운 휴양지, 피피섬 근처 해안은 죽음의 바다로 변해 버렸습니다.

인도양에 떠있는 산호섬 니코바르 제도입니다.

섬 전체가 쓸려 내려가면서 인적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라제쉬/생존자 : 마을 전체가 물에 휩쓸렸고 시신이 널려있다.]

영국의 더 타임즈는 인구 4만 5천명의 니코바르 제도가 거대한 수중무덤으로 변했다고 묘사했습니다.

특히 문명을 거부하며 살아온 원주민들 대부분이 몰살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바다 연안에 집중됐던 해일 피해가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 지방 까지 확산된 것입니다.

여진의 공포 까지 계속되면서 생존 주민들 마저 섬을 떠나는 상황.

엄청난 자연재앙 앞에서 살아남은 자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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