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아시아 남부의 지진과 해일 피해국들에 대한 추가 원조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인 피해가 확대되는 등 피해 규모가 계속 늘어나자 취해진 조치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남아시아 지진, 해일 피해 국가 대사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을 만나 6천만 달러, 6백 2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또 피해국들이 필요하면 언제라도 별도의 구호팀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피해 국민들이 입은 재해를 중국 인민들이 입은 것과 똑같은 느낌입니다. 중국은 피해국에게 할 수 있는 최대의 지원을 할 것입니다.]
중국은 당초 피해국에 대한 원조 규모를 2백 60만 달러, 30억원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 실종된 중국인들의 수가 증가하는 등 피해가 크게 늘어나는데다 지원에 인색하다는 일부 비난을 의식해 원조를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도 3천 5백만 달러를 원조하기로 했다가 지원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수천명의 군 인력과 군 장비 등을 추가한 바 있습니다.
대규모 추가 의료진과 구조 인력도 피해지역에 파견하기로 하는 등 뒤늦게 국제적 참사 지원 대열에 본격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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