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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원내대표직 전격 사

"국보법 등 개혁법안 연내 처리 실패에 따른 책임"

<앵커>

국가보안법 폐지를 비롯해서 4대 법안을 지난해에 연내 처리하겠다고 공언해 온 열린우리당은 곧바로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대표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새벽 임시국회가 끝난 뒤 소집된, 열린우리당 의원총회에서 천정배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 사퇴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천 원내대표는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주요 개혁법안을 연내에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에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납니다.]

배기선 의원이 발언에 나서 2월 임시국회까지 원내대표직을 수행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천 대표는 사퇴 의사를 거두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천 대표의 사퇴로, 홍재형 정책위 의장이 원내대표직을 대행하게 되며 1월 중에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쟁점 법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와 협상 과정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어 양당은 심각한 내부갈등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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