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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국가 인명피해 '눈덩이'‥늑장대응 비난 봇물

<8뉴스>

<앵커>

피해자들 중에는 휴가 온 유럽인들도 많아 그 수가 수천 명에 달합니다. 먼 나라 일이라고대응책 마련에 머뭇거렸던 유럽 각국 정부의 입장도 난처해졌습니다.

파리에서 양철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남아시아 지역의 지진 피해가 확산되면서 유럽 국가들의 인명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북유럽의 겨울 추위를 피해 태평양 연안국가로 여행하던 관광객이 많아 인명피해는 더욱 컸습니다.

[홀터/관광객 : 해일을 피해 필사적으로 언덕으로 달렸어요. 그곳에서 몇시간 피해있었어요.]

현재까지 외신들이 집계한 각국별 실종자수는 스웨덴이 2500명, 독일 1000명, 프랑스 560명, 핀란드 200명입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사망했을 것으로 각국 정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가 늘어나면서 늑장대응에 따른 비난 여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악의 희생자를 낼 것으로 보이는 북유럽 국가에서는 안이하게 대처한 정부 책임자에 대한 사퇴 압력이 높아지는 등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카린/스웨덴 개발부장관 : 초기 늑장대응에 대한 비난여론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이들 정부는 앞다퉈 피해지역에 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향하던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기는 등 이번 지진해일로 인한 슬픔과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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