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의 마지막 날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2004 갑신년이 역사 속으로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남아시아 대재앙과 어수선한 정치권, 힘겨운 불황 등으로 얼룩진 세밑이지만 그래도 새해엔 시청자 여러분 가정에 꿈과 사랑, 보람이 가득 하시길 빕니다. 2005년은 을유년, 닭의 해입니다. 닭은 여명과 예언을 상징하는 상서로운 새입니다. 새벽을 알리는 닭의 힘찬 울음은 또 어두운 데서 환한 곳으로의 전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사물로 보면 '을유(乙酉)'는 꽃과 보석으로 풀이됩니다. 새해가 모두의 마음에 한 아름 꽃과 보석을 가득 안겨주기를 기원해봅니다. ^^ 남아시아 대재앙 사망자 13만명 육박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있는 남아시아 지진 해일의 공식 사망자 집계가 12만명을 넘고 있습니다. 한국인 희생자는 오늘 오전 현재 사망 8명, 실종 8명, 부상 17명, 소재 미확인 585명입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서만 40만명이 숨졌을 것이라는 믿기지 않는 추정이 나오고 있어, 이번 사태의 희생자는 명실공히 역사 상 최악의 자연 재앙으로 기록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몰디브, 산호초 덕봤다? 당초 국가적 위기를 맞았다고 과장 보도된 몰디브는 평소 잘 관리해온 인근의 산호초 때문에 최악의 피해는 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엄청난 지진 해일이 촘촘한 산호초 고리에 걸려 위력이 많이 약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죽음의 안다만 섬, 구사일생의 순간, 푸껫·스리랑카 르뽀, 유럽은 초상집, 사랑의 바자회 등 오늘도 남아시아 재앙 속보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준비했습니다. 정치권은 세밑에도‥ 4자 회담 합의 내용 번복 소동을 겪으며 파행을 거듭해온 국회는 2004년 마지막 날인 오늘 여야가정면 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원기 국회의장이 여야 간에 논란이 된 법안들에 대한 직권 상정 방침을 굳히고 경호권을 발동하겠다는 뜻까지 시사하자, 한나라당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강력한 저지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 바람에 새해예산안 등 민생 관련 법안들마저 발목이 묶인 상태입니다.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국회 상황을 중계차 등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남부에 대설 주의보 전남·제주 지방에 대설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남부·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인 내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어, 기대했던 신년일출을 선명하게 보기는 힘들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디스코 텍에서 화재가 발생해 백50여명이 숨졌습니다. 경인방송이 7년 간 해왔던 TV·라디오 방송을 오늘 중단했습니다. 벼랑 끝에 몰렸던 LG카드 사태는 LG그룹과 채권단의 극적인 합의로 일단 위기를 넘겼습니다. 저희는 토요일이지만 새해 첫날인 내일, 경복궁·광화문 특설 스튜디오에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 8 뉴스는 이 밖에 ▶ 수입쌀 걱정 태산 / 도로 붕괴 차량 매몰 / 순경 공채 시험에도 부정 ▶ 인터넷으로 둘러본 2004년 / '테마 기획' 그 이후‥ / NLL서 한때 대치 ▶ 김현철씨,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20억원 등 다양한 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
아듀!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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