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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앙 이모저모] 인도 해일경보 대피소동

<8뉴스>

<앵커>

대재앙이 일어난지 닷새가 지났지만 아직도 극도의 공포감이 남아시아 곳곳을 짓누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도 당국이 오늘(30일) 해일경보를 내리자 일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주민들이 공포에 질린 얼굴로 앞다퉈 달립니다.

이번 지진 해일로 가뜩이나 피해가 큰 인도 남부에 또다른 해일 경보가 발령되자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모습입니다.

인도 당국은 호주 근처에 지각 변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비상 조치를 내렸지만 실제 지진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CNN 방송 : (지진이 일어날 징후가 있습니까?) 해안가에서 벗어나 눈으로 보고 있지만 평소와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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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축을 흔들었던 강진이 발생하기 직전, 스리랑카 야생 동물 보호구역에 있던 동물들이 어느새 고지대로 이동했습니다.

강진에 앞선 미세한 진동을 감지한 동물들이 피신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 결과 끔찍한 해일에도 공원에는 동물 사체 하나 나오지 않았습니다.

동물들의 평소와 다른 행동이 천재지변의 전조일 수 있다는 통설이 새삼 증명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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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에 휩쓸렸다 가까스로 구조된 두살배기 스웨덴 아기가 극적으로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한스는 구조된 직후, 부모는 찾을 수 없고 스웨덴 말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없어 고아가 될 처지였습니다.

하지만 삼촌이 인터넷에 오른 한스의 사진을 알아보면서 두 부자는 기적적으로 상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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