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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참사' 최대 희생자는 어린이

영국 언론 "사망자 절반 가량 어린이"

<앵커>

이번 지진 해일의 최대 피해자는 어린이입니다. 빨리 달리거나 수영을 잘 하지도 못하기 때문인데요, 사망자의 최대 50%가 어린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자 아이가 세찬 물살을 피해 필사적으로 나무 위로 기어오릅니다.

태국에서는 이틀 동안 나무 위에 고립됐던 4살배기 남자 아이가 겨우 구출되기도 했습니다.

[아버지 : 구조대가 제 아들을 찾아줬습니다.]

그러나 피할 곳을 찾지 못한 아이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BBC 등 영국 언론들은 어제(29일) 십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가 3분의 1, 또는 절반에 육박할 것이라고 추정해 보도했습니다.

남아시아 국가들은 어린이 인구 비율이 39%로 매우 높습니다.

게다가 어린 아이들은 빨리 달리거나 수영을 잘 하지 못해 지진해일에 따른 빠른 물살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목숨을 건진 아이들 역시 희생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5명에 4명 꼴로 고아가 됐으며, 영양실조와 전염병 등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한 구호단체는 생존한 어린이들에게 숙소, 의료 지원과 함께 부모를 찾아주는 일에 주력하고 있지만, 피해 지역과 규모가 워낙 방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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