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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LG그룹 출자전환 방안 거부

<8뉴스>

<앵커>

LG그룹과 LG카드 채권단의 협상이 또다시 어그러졌습니다. 하지만 청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양측 모두 협상은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LG그룹이 오늘(29일) 채권단에 제시한 안은 LG카드 채권 가운데 최대 2,643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하고 5천억원은 후순위채권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LG그룹 관계자 :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출자전환으로 인한 부담을 공평하게 분담하는 방안이 법적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최소 6천7백억원의 출자 전환을 요구해 온 채권단은 LG의 제안을 즉각 거부했습니다.

[민호기/산업은행 실장 : 오늘 LG그룹에서 제시한 안은 기업구조조정이나 워크아웃에서 적용된 선례도 없고 황당무개하고 일고의 가치도 없는 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5천억원을 이자와 원금이 확보되는 후순위 전환사채로 지원하겠다는 LG측의 주장과자본잠식을 막으려면 출자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채권단의 주장을 어느 선에서 조율하느냐가 과제입니다.

LG카드가 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되지 않으려면 늦어도 다음달 19일까지 모든 증자가 마무리돼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LG카드는 오늘 밤 늦게 이사회를 소집해 증자를 결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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