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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까지 '가짜' 한우 판매

<8뉴스>

<앵커>

수입 소나 젖소를 한우로 속여 파는 얌체 상혼은 대형 할인점과 유명 백화점에서도 여전했습니다. 소비자의 눈으로 봐서는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니 이젠 당국이 적극 나서야 할 때입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소비자보호원이 수도권의 대형 마트와 백화점 55곳에서 한우로 팔리는 145개 제품을 수거해 DNA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여섯개 제품이 표시와 달리 실제로는 한우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적발된 제품에는 한국 까르푸의 안양점과 야탑점, 일산점에서 수거한 다섯개 제품과 서울 경방필백화점의 1개 제품이 들어 있습니다.

[이봉진/카르푸 상무 : 일부 매장에서 한우와 육우를 같은 공정으로 처리하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짜 한우를 팔다 적발되더라도 처벌이 가벼운데다 소비자들이 가짜 한우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아 가짜 한우 유통이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정철/소비자보호원 : 한우와 가격이 차이가 두배 이상 나지만 맛이나 육안으로는 확인이 안되기 때문에 한우로 판매된 것으로 보입니다.]

소보원은 유통단계에서 서류검사 외에 정기적으로 DNA 검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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