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채권단은 LG그룹이 내일(29일)까지 LG카드 정상화에 참여하지 않으면 청산절차에 들어가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LG측은 증자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오늘도 벼랑끝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LG카드 채권단은 오늘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4개 은행장 회의를 열었습니다.
채권단은 LG카드의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서는 내일까지 자본확충을 결의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못할 경우 청산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LG카드의 청산 사태가 발생할 경우 LG그룹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는 구본무 회장에게 담보로 맡겼던 주식회사 LG지분을 되돌려 달라고 통보했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나서 달라고 요청할 방침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LG측은 오늘도 시장경제의 원칙과 증자의 공정한 분담 기준을 제시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LG측은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제3자인 전문가들에게 의견제시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LG측은 오늘 만기가 도래한 2천8백억원 규모의 LG카드 기업어음에 대해 상환하지 않고 연장 조치를 취해 협상 의사가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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