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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피해 복구' 국제사회 지원 쇄도

<8뉴스>

<앵커>

이런 불행 중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제사회의 온정과 구호의 손길이 악몽 같은 해일 못지않게 밀려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파리, 양철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즉각 특별지원팀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재난 조정·평가팀을 피해지역에 파견하는 등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탄절 미사를 집행하던 바오로 2세 교황도 엄청난 인명피해가 난 데 대해 깊은 슬픔을 표시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교황 : 참담한 재해로 희생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리고 피해자들과 고통을 함께 나눕시다.]

미국과 유럽연합국가들도 복구지원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번 참사로 인한 희생자에게 위로의 뜻을 표시하고 피해국가에 적절한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국가들은 300만유로를 1차 긴급 구호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호주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존 하워드/호주 총리 : 우리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 나라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특히 적십자사 등 국제구호단체들은 피해복구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염병이 번지는 등 또다른 대재앙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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