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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등 동남아 여행 무더기 취소

<8뉴스>

<앵커>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여행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푸켓 등 피해지역의 여행이 무더기로 취소됐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사에는 동남아 여행 예약자들의 문의전화가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동남아 여행 예약자 : (방콕, 파타야는 지금 문제 없어요.) 문제 없어요? (네.) 여진 같은게 올 수 있잖아요.]

여행사들은 피해 지역으로의 여행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한준/여행사 직원 : 푸켓 외에 다른 동남아 지역이나 남태평양의 괌이나 사이판 지역으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오늘 저녁 7시50분 푸켓행 대한항공 여객기는 실종자 가족 등 30여명만 태운채 인천공항을 떠났습니다.

대한항공은 한주에 4편씩 띄워온 푸켓행 항공기 운항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보험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여행자 보험에 의한 피해 보상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고현석/손해보험협회 상품수리팀장 : 지진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는 보험사들이 감당할 어려운 거대 위험으로 해외여행보험이나 상해보험에서는 약관상 보상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진 피해자 가운데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람의 경우 부상이나 사망 등 인적피해에 한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도 첸나이항에서 현대자동차의 차량 1백여대가 침수된 것 외에 당장 우리 기업들의 큰 피해는 없지만, 동남아 국가로의 수출 감소 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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