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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노화와 암' 상관관계 규명

네이쳐 1월호 핵심 논문으로 선정

<앵커>

나이가 많을수록 암에 잘 걸린다는 '노화와 암' 발생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쓴 우리나라 과학자의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잡지의 핵심 논문으로 선정됐습니다.

보도에 김현철 기자입니다.

<기자>

암은 왜 발생하는 것인가?

정상세포가 유전자 손상을 받을 경우 끊임없이 세포분열을 하면서 자라는 암세포로 변한다는 것이 기존의 학설이었습니다.

따라서 세포분열을 억제하면 암 발생도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존의 학설은 대부분의 암이 4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즉, 세포분열 능력이 떨어지는 노화세포가 어떻게 활발한 분열능력을 획득해서 암세포로 전환되는지 수수께끼였던 것입니다.

조선대학교 단백질 소재 연구센터 유호진 교수가 이런 기존의 학설을 뒤엎었습니다.

유 교수는 세포분열의 억제가 오히려 암 발생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노화와 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규명함으로써 입증했습니다.

[유호진 교수/조선대 단백질연구센터 : Bcl-2라는 단백질이 세포분열을 억제시키면 유전자 복구 단백질의 기능이 붕괴돼 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분열이 정지된 노화세포에서 왜 암이 많이 발생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고 학계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유 교수의 새로운 학설은 세포생물학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1월호 핵심 논문으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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