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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는 남자, 강해지는 여자'

<8뉴스>

<앵커>

'미스터 뷰티'라는 말 아십니까? 남녀 구분의 고정관념이 무너지면서 요즘 젊은 층에서는 예쁜 남자, 강한 여자 같은 양성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헬스 클럽에 가면 격한 운동을 하는 젊은 여성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젊은 남성들 가운데는 화장품을 즐겨 찾거나 꽃무니 셔츠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최창현/학생 : 예쁘게 가꾸는 것이 당연하죠. 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해야죠.]

[시문경/학생 : 과거에 그렇게 생각해 온 것들이 잘못된 것이죠. 남자와 여자는 이렇다는 식의...]

제일기획이 2, 30대 남녀 3백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남성의 67%는 슬픈 영화를 보다가 눈물을 흘려도 창피하지 않다고 했고 63%는 화장을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습니다.

여성의 63%는 레져용 같은 큰 차를 운전하는 게 멋지다고 답했고 힘센 여자가 되기를 원하는 여성도 절반이 넘었습니다.

모두 열다섯가지 설문을 종합한 결과 2, 30대 남성의 67%와 여성의 57%는 이른바 양성형으로 분류됐습니다.

[박재항/제일기획 국장 : IT산업의 발전 등으로 기존의 유교적 가치관들이 급속히 무너지면서 양성화 경향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예쁜 남자와 강한 여자를 추구하는 경향은 이제는 유행이 아니라 추세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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