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휴일 스키장.놀이동산 북적

<앵커>

성탄절이자 올해 마지막 주말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산과 스키장을 찾았습니다.

휴일표정, 남정민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겨울산 정상이 온통 은빛으로 변했습니다.

눈꽃이 만발한 나뭇가지는 순백의 고고한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눈송이가 물안개처럼 신비롭게 피어오릅니다.

--------------------

제 철을 만난 스키장, 이미 주차장에는 빈 자리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스키로, 또 스노보드로 하얀 설원을 시원스럽게 내달리는 재미에 추위도 잊었습니다.

산 꼭대기로 오르는 동안에도 가족끼리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

어린이 손님들은 눈썰매장으로 몰렸습니다.

넘어지고 부딪혀도 즐거운 썰매는 엄마,아빠와 함께 타면 재미도 두 뱁니다.

--------------------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즐거운 가족들, 가까운 썰매장에서 한가롭게 겨울 추억을 만드는 모습이 정다워 보입니다.

--------------------

외국인 관광객들은 남이섬을 많이 찾았습니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인공 동상 앞에서 한국의 추억을 사진기에 담습니다.

--------------------

강원도로 향하는 스키어들이 늘면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하루 종일 더딘 흐름을 보였습니다.

성탄절이 겹친 주말, 쌀쌀했지만 예년에 비해 포근한 날씨 덕분에 시민들은 평온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