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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35만평 규모 '서울숲' 탄생

<8뉴스>

<앵커>

내년 4월말 서울에는 미국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 버금가는 거대한 숲이 탄생합니다. 공사가 진행되면서 이제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 본류와 중랑천이 만나는 서울 성수동 뚝섬 일대입니다.

아름드리 벚나무가 옮겨 심어지고, 저수지의 바닥을 다지는 서울숲 조성공사가 한창입니다.

매연과 먼지를 배출하던 서울의 대표적인 공업지대가 최대규모의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남은 마지막 개발예정지로 꼽히는 35만평 부지에 야생동물의 천국이 될 생태숲, 조류 관찰대가 들어설 습지생태원 등 5개의 테마 공원이 꾸며집니다.

야생 동물들에게 먹이를 공급할 상수리, 밤나무 같은 유실수와 수십만주의 소나무, 산벚나무들이 언덕 곳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65%의 공사가 진척됐고 내년 4월말에 정식으로 문을 엽니다.

[최용호/서울시 공원녹지기획단장 : 장래에 런던의 하이드파크나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그런 숲이 될겁니다. ]

이 서울 숲은 겨울공사가 끝나고 봄이되면 서울을 대표하는 시민 휴식처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남은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공원부지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레미콘 공장의 이전문제와 만평이 넘는 개인부지의 보상 협의는 큰 걸림돌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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