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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콘스, 축구 FA컵 우승

<앵커>

프로축구 부산 아이콘스가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오늘(25일) FA컵 결승전에서 부천 SK를 승부차기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는데요,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이 눈부셨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FA컵 트로피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챙기려는 두 팀의 뜨거운 투지는 찬바람을 녹이기에 충분했습니다.

전반 5분 만에 아드리아노의 선제골로 부산이 리드를 잡았지만, 부천도 겨우 1분 뒤 변재섭의 중거리포로 우승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습니다.

연장전까지 더이상 어느 팀의 골문도 열리지 않았고 결국 이어진 승부차기.

부산 골키퍼 김용대가 두 골을 막아내며 승기를 부산쪽으로 가져 옵니다.

결국 부산 마지막 키커 윤희준의 슈팅이 골네트를 가르며 부산의 첫 FA컵 우승이 확정됩니다.

[김용대/부산 골키퍼 : K리그때 못했던 우승을 FA컵으로 우승하자는 생각으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습니다.]

한국에 온지 3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포터필드 부산 감독은 부산 시민들에 대한 부탁으로 우승소감을 대신했습니다.

[포터필드/부산 감독 : 부산 시민들은 400만이라는데 왜 축구장엔 안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산 팬들도 축구 좀 보러 오세요.]

부산 선수들의 환호와 함께 2004년 한국축구는 모든 공식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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