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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탄미사 집전 "온세계에 평화를"

이, 압바스 PLO 의장 베들레헴 성탄미사 참석 허용

<8뉴스>

<앵커>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는 우리시간 오늘(25일) 아침에 성탄 자정미사가 열렸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갈등으로 얼룩진 세계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지구촌의 성탄절,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교황의 기도는 그가 이끈 성탄미사 중 가장 짧았습니다.

그러나 예수에게 고통받는 인류를 구원해달라는 호소는 어느때보다 간절했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 : 고통과 무거운 짐을 진 인류는 어느때보다 주를 필요로하고 있습니다.우리와 영원히 함께 해주세요.]

한복을 비롯해 각국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을 축복하며 교황은 전세계에 평화가 이뤄지길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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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분쟁지역에도 예외없이 성탄절이 찾아왔습니다.

이스라엘은 4년만에 압바스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의장의 베들레헴 성탄 미사 참석을 허용했고 베들레헴 거주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성탄 축하 메시지와 사탕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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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는 유조차가 폭발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는 등 테러가 계속됐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기독교인들은 트리를 만들거나 교회를 찾아 하루빨리 이라크에 평화가 오길 기원했습니다.

[메이햄 탈라트/이라크 기독교인 : 이번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이라크가 새롭고 독립되고 안전하게됐으면 좋겠어요.]

이라크에 배치된 각국 군대와 아프카니스탄 등 분쟁지역 병사들도 성탄 축하 파티를 여는 등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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