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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살리기' 정부 대책 "자금난 해소 기대"

<8뉴스>

<앵커>

정부 발표에 벤처 업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자칫 벤처 거품이 재연될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대책은 종전과 달리 정부가 단발성 지원에서 벗어나 창업과 퇴출이 빈번한 업계 특성에 맞게 금융과 시장체제 전반을 정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정부가 각종 유인책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물꼬를 터줌으로써 벤처기업의 고질적인 자금난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흥순/벤처기업협회장 : 기존의 직접적인 자금지원이 아닌 벤처기업이 살아갈 수 있는 벤처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줬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정부 펀드를 받을 기업이나 패자부활 대상 벤처기업인을 얼마나 잘 선별해 내느냐가 정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윤종연/한국아이티벤처투자 이사 : 도덕성이나 경영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제도 시행에 앞서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이 선행돼야 합니다.]

또 실패한 기업을 살릴 지 여부는 시장 스스로가 결정할 일로 여기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던진 정부의 지원책이 투자자들을 얼마나 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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