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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 뒤 어린이 안전 '비상'

<8뉴스>

<앵커>

해가 떨어지면 어린이들 밖에 나가 놀게 하셔서는 안되겠습니다. 검은 옷이나 회색 옷은 더욱 위험하다니 각별히 신경쓰셔야 겠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롤러브레이드를 신은 어린이가 아슬아슬하게 자동차 옆을 비켜갑니다.

겨울철이라 어두운 색상의 겉옷을 많이 입어 해가 지면 더욱 사고위험이 높아집니다.

[윤용학/학원버스 운전기사 : 어린이 내려놓고 출발하려면 튀어나올까봐...]

실제로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가운데 52%는 오후 4시 이후에 발생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이 해가 진 뒤 다니는 어린이들을 조사해보니 47%가 검정색이나 회색같은 어두운 색상의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세명 중에 한명은 야간에도 바퀴 달린 놀이기구를 타고 다녔고, 놀이기구의 절반 이상이 형광 반사경 같은 야간 식별장치가 없었습니다.

또 자전거를 제외한 이런 다른 놀이기구들에는 반사경 같은 야간 안전장치가 의무화돼 있지 않아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은실/소비자보호원 : 원색 계열의 옷이나 형광색이 들어간 옷을 입히시고, 놀이기구도 반사경 같은 안전장치 있는 것으로 고르셔야 한다.]

소비자보호원은 안전모를 쓴 어린이가 2%밖에 안됐다며 처벌규정이 없어 유명무실해진 보호장구 착용의무를 활성화하도록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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