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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 "1월 1일자 폐업, 전원 해고"

재허가 거부 관련 법률 대응 여부 검토

<8뉴스>

<앵커>

경인방송 전 직원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게 됐습니다. 재허가 추천을 못받자 회사도 문을 닫고 전 직원을 해고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인방송은 재허가 추천 거부 이틀만에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오는 1월 1일자로 회사를 폐업하고 청산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후속 절차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남기고 모든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습니다.

회사의 폐업으로 전 직원이 해고됨에 따라 재허가가 거부된 TV방송과 함께, 내년 말까지 허가 기간이 남아 있는 FM 라디오 방송도 31일 막을 내리게 됩니다.

경인방송측은 다만 방송위의 재허가 추천 거부 결정에 대한 행정소송 등 법률적 대응 여부는 폐업 이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인방송 회사 관계자 : 소송을 바로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요, 법률 검토를 해서 소송 가치가 있으면 소송을 하는데, 소송할 필요가 없다 하면 소송 안하겠다는 겁니다.]

파업 철회를 선언했던 노조는 회사측의 폐업 결정에 대해 시청자를 무시한 무책임한 조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이훈기/경인방송 노조위원장 : 시청자들이 재허가 추천 거부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일단 정파를 막아내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경인방송은 설립 7년 3개월 만에 방송 정파와 함께 완전히 문을 닫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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