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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내년 2월 '사면복권설' 논란

청와대, 국민여론 감안해 결정 내릴 듯

<앵커>

대선자금 비리사건에 연루된 여야 정치인과 기업인에 대한 '사면복권설'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지극히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김석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연말 정국, 정치권 일각에서 사면복권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2월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즈음해 국민화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대사면이 단행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지난 대선자금 비리사건에 연루된 여야 정치인과 기업인 등 구체적인 사면대상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때마침 열린우리당이 국민통합을 위한 '비전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사면설에 불을 지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일단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하거나, 노 대통령이 이에 대한 지침을 내린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전면에 나서서 사면복권을 추진할 경우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면복권에 대한 정치권 일부의 요청을 일언지하에 거절하기도 상당히 부담스런 상황입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사면에 대한 조건이 성숙됐다 하더라도 국민여론을 최우선적으로 감안해 최종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금 당장은 어렵더라도 내년쯤 적절한 시기에 사면복권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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