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스테인리스 냄비에 밀려서 자취를 감췄던 추억의 양은냄비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모든 상품을 천원에 파는 상점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머니가 얇아진 요즘, 라면은 남녀노소가 즐기는 인기 메뉴입니다.
금방 끓어 올라 가스도 적게 들기 때문에, 라면전문점들은 꼭 양은냄비를 사용합니다.
[홍순웅/서울 행당동 : 양은냄비에 끓이니까 집에서 한 것보다 더 쫄깃하고 라면이 맛있는 거 같아요.]
양은냄비를 찾는 사람이 늘자 아예 특별 판매전을 연 할인점도 있습니다.
[김연례/서울 아현동 : 옛날에는 양은냄비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해먹었지요. 좋은 냄비가 많이 나오는 바람에 양은냄비가 없어졌지만 지금은 다시 한번 쓰고 싶어요.]
양은냄비 가격은 스테인리스 냄비의 3분의1에도 못미치는데다, 복고 바람까지 불어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경환/롯데마트 : 처음에는 행사 상품으로 내놓았는데 반응이 좋아서 지금은 5군데 제조업체에서 물건 대고 있습니다.]
모든 상품을 단돈 천원에 파는 천원 상점은 올초보다 손님이 5배나 늘었습니다.
이 천원상점은 올해만 10개의 지점을 늘려 전국에 24개의 지점을 갖추게 됐습니다.
베트남, 인도 등 낯선나라의 제품도 많지만 알뜰한 소비자들이 줄을 잇습니다.
[윤재희/ 서울 남사동 : 도움이 될거 같아요. 싼거는 확실해요. 흡족한 마음으로 사 가요,]
'더 싸고, 더 실속있게' 불황을 겨냥한 유통업체의 판매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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