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마다 이맘 때쯤 다가올 새 해를 설계하려면 꼭 필요한 것이 달력 입니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달력이 귀해지더니 올해는 구경조차 힘들다는 소리마저 나올 정도입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 유명 백화점의 카드회원 창구, 상담을 마친 회원들에게 탁상용 달력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시기, 새해인사와 함께 받을 수 있던 대표적인 공짜선물, 달력이 마케팅 수단으로 변했습니다.
[ : ]
지난해는 애기 아빠가 십여개를 가져왔는데 올해는 달랑 하나 가져왔어요.
달려 제작량을 대폭 줄인 은행들도 우량 고객에게만 달력을 주고 있습니다.
[ : ]
일부 고객들은 한 부, 두 부 더 달라고 하는데 다 줄 수는 없는 형편이죠.
달력 주문이 줄어들면서 인쇄업소들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 : ]
지금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바빠야 하는데 보시면 알지만 지난해 절반도 안 돼요.
달력 시장의 규모는 인구의 1.5배인 6천 7백만부로 추정되지만, 올해 제작량은 4천만부 정도에 그칠 전망입니다.
[ : ]
지난해 같으면 이리 저리 바빠야 하는데 올해는 전혀 움직임이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심한 불경기 속에 달력 인심마저 갈수록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