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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유상원조에 30개월 소요"

재정경제부가 외국 정부의 차관 신청을 받은 뒤 유상 원조가 이뤄질 때까지 평균 2년 6개월이나 걸리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87년부터 대외경제 협력 기금이 지원된 41개 사업을 점검한 결과 이렇게 드러났다며, 소요 기간을 단축하도록 재경부에 통보했습니다.

한 예로, 지난 99년 지진 피해를 본 터키에 병원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사업 추진을 계속 미뤄 5년이 지난 현재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게 됐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재경부가 외국의 사업 정보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는 바람에 21개 사업에 대한 지원이 중도 취소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예로, 중국 산둥성의 고가도로 건설 사업의 경우 차관 계약을 체결하기 이전 이미 완공된 사실이 뒤늦게 파악돼서 차관 지원이 취소됐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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