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먹을 것이 없어 숨진 4살 김 모군의 가정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살배기 동생은 상태가 점차 회복되고 있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숨지기 직전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2살배기 수옥이.
극심한 탈수증세에다 영양부족으로 뼈만 앙상하게 남은 모습이 너무나 애처롭습니다.
봉사단체 회원이 미음을 갖다주기가 무섭게 굶주린 배를 채우기에 급급합니다.
또래 아이들에 비해 몸무게가 절반도 안 되는 5kg에 불과해 수옥이는 상당 기간 집중치료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이용석/소아과 의사 : 입원 당시 5.4kg에 불과한 아주 심한 체중감소 현상이 있었다.]
수옥이 3남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온정의 손길이 전국에서 답지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웃 주민들은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성금 모으기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류경련/식당운영 : 저는 먹고 살잖아요. 밥이야 있는 거니까...]
관할 동구청은 수옥이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하고 이들 가정에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숨진 김군을 부검한 결과 위장에서 음식물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데다 굶주림으로 피하지방과 근육이 위축돼 있었습니다.
또 질환을 앓은 적이 없고 몸무게가 5kg밖에 안 돼 부검을 한 경북대 법의학팀은 김군이 굶다 극심한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