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람은 평생 배우며 산다고 하죠. 직장 동료들끼리 이웃 사랑의 마음을 나누고 신입사원에게 봉사의 기쁨부터 가르치는 기업들이 일터인 동시에 소중한 배움터가 되고 있습니다.
테마기획,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 기업의 강당에서 요란한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사내 각 동아리들이 특기를 살려 함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하기 위해 벌인 행사입니다.
[이준한/아시아나 항공 : 저희는 공연을 준비할 수 있고요. 다른 동아리 같은 경우는 컴퓨터 같은 것도 이렇게 가져올 수 있고 모을 수 있잖아요.]
행사에는 봉사 동아리뿐만 아니라 여행, 음악, 인라인스케이트 등 취미 동아리까지 가세했습니다.
[박홍규/아시아나 항공 : 쉬우리라 생각을 안 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이들 쉽게 도와주셔서 너무 쉽게 행사가 진행되는 것 같아서 꿈 꾸는 것 같습니다.]
풍성하게 모은 선물을 들고 미혼모들이 버린 장애아들을 찾았습니다.
처음 참가한 회원은 눈물부터 쏟았습니다.
[김선중/아시아나 여승무원 : 난 지금까지 뭐 했나라는 생각도 들고, 저를 많이 뒤돌아보게끔 했어요. 그런 게 더 눈물이 나고요.]
하루에 270장이나 나오는 기저귀 빨래에다 구석구석 방 청소를 마친 뒤에는 밥을 떠 먹입니다.
[권혜숙/'소망의집' 원장 : 못 먹어서보다도 사랑이 부족한 거거든요. 사랑을 느끼기 때문에 상당히 좋아할 겁니다.]
봉사의 중요성을 인식한 한 대기업은 아예 신입사원 교육과정에 봉사활동을 포함시켰습니다.
중증장애인들을 씻겨주고, 얘기를 나누다보면 사회에 첫발을 디딘 신입사원들이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한복규/CJ 신입사원 : 업무에 치이고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정말 힘들게 시간을 내서 여기에 와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저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재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벌어들임에만 익숙했던 이들에게, 이제 나눔은 더불어 사는 사회의 당연한 의무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