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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흑산도 홍어...중국배 단속이 한몫

<8뉴스>

<앵커>

한동안 모습을 볼 수 없었던 흑산도 홍어가 최근 다시 잡히기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어민들의 표정이 모처럼 밝아졌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흑산도에서 북쪽으로 9시간을 달려간 해상. 주낙을 이용한 홍어잡이가 한창입니다.

낚시줄을 걷어올린 지 30분쯤. 마침내 홍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홍어가 워낙 무겁기 때문에 일일이 찍어 올려야만 합니다.

흑산도 홍어 중에 무게가 8kg 이상 나가는 홍어는 1번선이라고 부릅니다.

1번선은 시중에서 5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거래됩니다.

흑산도 홍어는 90년대만 해도 그 모습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재작년부터 홍어가 다시 잡히기 시작했고, 한 척이던 홍어배도 아홉 척으로 늘어났습니다.

[강태영/풍련호 선장 : 추운 11월부터 잡히고요. 내년 4월까지가 최적의 어장입니다.]

씨를 말리던 중국배들의 불법조업을 강력하게 단속한 것이 큰 몫을 했습니다.

[김삼현/목포해양경찰서 275함장 : 2, 3년전 만해도 중국배가 엄청났는데 요즘에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홍어가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에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본고장의 맛을 보기 위해 흑산도로 모여듭니다.

[김대중/전남 목포시 : 이 맛은 먹어보기 전에는 정말 모를 겁니다. 정말로 기가 막힙니다.]

돌아온 홍어 때문에 흑산도 어민들은 어느 때보다 반가운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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