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수환 추기경이 최근 경제난과 정국혼란에 대한 정치인들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최근 자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솔직히 드러낸 회고록을 펴내면서 오늘(18일)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김수환 추기경은 최근의 경제난과 관련해, "지금은 함께 나누고 서로 포용해야 할 때"라며 정치권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 특별히 정치하시는 분들이 그런 마음으로 임하면 무엇이 더 급하고 안급한지 선후를 가릴 수 있게 되니까.]
특히 시대가 바뀌어도 바뀔 줄 모르는 정치권의 다툼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수환/추기경 : 고통속에서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야.]
추기경은 최근 80년 인생과 50년 사제생활을 되돌아보는 회고록을 펴냈습니다.
어린시절 신부가 되기 싫어 꾀병을 앓았던 얘기, 사제가 되기전 한 여인으로부터 청혼을 받았던 얘기 등 인간적인 고백까지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김수환/추기경 : 저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됐는데]
김수환 추기경은 성직자로 살아오면서 "십자가를 내려놓고 싶을 때도 많았다"며 "생을 마감하고 하느님 앞에 설때 자신의 삶이 온전히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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