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과 성탄절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한창 기대에 들뜨는 때입니다. 하지만 병마와 싸우면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는 어린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어린이들을 산타가 찾아갔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스꽝스런 피에로 분장이지만 손놀림은 무척 진지합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꼬마 관객들 앞에 서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김미혜/롯데월드 공연단 : 아픈 아이들이지만 저희 공연 보는 동안만큼은 아픈 거 잊고 같이 재밌게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병원 복도에 마련된 간이무대에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등장했습니다.
피에로의 다양한 묘기 속에 경쾌한 음악에 맞춘 인형극까지 펼쳐집니다.
어린이 관객들은 투병 생활에 지친 마음을 씻고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유현오 : 기분이 상쾌하고요, 제가 마술을 했거든요. 다람쥐들이랑 춤도 추니까 기분 좋았어요.]
병실 밖으로 나가기 힘든 아이들을 위해서는 산타 할아버지가 직접 병실을 찾아갑니다.
[밥 잘 먹고, 빨리 빨리 건강해지세요.]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부모들도 아이들의 밝은 얼굴에 함께 미소짓습니다.
[김우옥/보호자 : 가장 중요한 게 건강이니까요. 가족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올해로 10년째 펼쳐지는 병실의 크리스마스 공연, 밝아진 아이들의 얼굴처럼 몸도 한층 건강해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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