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이 일자리를 잡기까지 평균 26장이 넘는 입사지원서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이 되기만 한다면 천장인들 못쓰겠습니까만 일자리 부족 현상은 갈수록 더해지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대학을 졸업하고 천신만고 끝에 한 IT 업체에 일자리를 얻은 신지은씨.
비정규직이지만 원했던 일을 배울 수 있어 친구들에 비하면 운이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신지은 : 원서를 낸 곳만 따지면 50군데는 될 것 같아요.]
올 2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2천2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취업에 성공한 비율은 64.5%로 취업 때까지 낸 원서는 평균 26장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입사자 10명 가운데 4명은 비정규직입니다.
또 내년 2월 졸업예정자 가운데서도 지금까지 취업에 성공한 비율은 다섯명 가운데 한 명꼴에 그쳤습니다.
통계청은 지난 7월 이후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청년 실업률이 지난 10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혔습니다.
[고정욱/잡링크 사업총괄 이사 : 눈높이를 낮춰서 취업을 하고 직무경험을 쌓아 더 나은 직장을 두드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내년에도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이 긴축 경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청년 구직난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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