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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근길 첫 음주단속 2백여 명 적발

<8뉴스>

<앵커>

심야나 새벽을 넘기면 괜찮겠지, 하고 술에 취해 이른 아침에 차를 몰아온 분들이 적지 않았나 봅니다. 오늘(16일) 출근길에 첫 단속을 해보니 서울에서만 2백명이 넘게 적발됐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길 음주단속이 시작된 첫 날.

음주 운전자들의 궁색한 변명이 여기 저기서 이어집니다.

[이 정도는 안 걸리는 줄 알고 있거든요. 운전 경력 10년 동안.]

어떻게든 측정을 피해보려는 운전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진짜 하는 건데 안 되는 걸 어떻게 해요. 저 진짜 부는 거예요, 아저씨.]

아침 두 시간 단속에서 80명이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고 36명에게는 면허 취소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훈방조치 건까지 합하면 음주 운전자 수는 216명에 이르렀습니다.

경찰은 오늘(16일)부터 연말까지 새벽 5시부터 7시까지 불시 음주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

단속은 서울 시내 전역의 자동차 전용도로와 간선도로, 유흥가 연결도로 등 평소 음주 운전이 많았던 곳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성상만/영등포경찰서 교통지도계장 : 술이 완전히 깨는 데는 오래 걸리기 때문에 주량을 과신하지 말고 대리 운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찰이 아침까지 음주단속에 나선 것은 최근 20일 동안 서울에서만 음주운전이 지난해보다 절반 가량이 증가한 4천5백여건이 적발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아침 음주운전을 피하기 위해서는 술자리를 일찍 끝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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