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나들이 가서 묵을 곳으로 펜션 찾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소방시설 제대로 되어있는 곳이 별로 없었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평창군의 한 펜션 업소.
내부는 잘 꾸며놨지만 화재를 감지하고 알려줄 경보형 감지기가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각 방마다 비치해야 하는 소화기, 아예 집 밖으로 밀려나 있습니다.
소방서 조사 결과, 이 일대 펜션 491동 가운데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춘 곳은 단 한곳도 없었습니다.
67%만이 소화기를 갖췄을 뿐 경보형 감지기나 자동확산 소화용구는 전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불이 나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데도 단속 대상에서는 제외돼 있습니다.
펜션 관련 법안이 아직 정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펜션 업자 : 소방대상 저촉 건물이 아니에요. 불이 나면 1층에서는 거실 유리창 깨고 나가면 되는 거예요. 문 열고 나가고...]
계곡을 따라 들어선 펜션들은 진입로가 좁기 때문에 화재가 났을 경우 소방차 진입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펜션에 대한 숙박시설 등록과 단속은 빨라야 내년 4월부터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그때까지는 이용객들이 각자 알아서 조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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