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모임 등 술자리가 많은 연말, 경찰이 출근길 음주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번 단속은 새벽 출근 시간대 이뤄지면서 연말까지 계속됩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6일) 새벽 서울 여의도동.
경찰의 출근길 음주 단속이 시작됩니다.
단속을 시작한지 채 5분도 못돼 음주 운전자가 적발되더니 이내 여기저기서 궁색한 변명이 계속됩니다.
[음주 운전자 : 2~3잔밖에 안 먹었어요.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이 정도는 안 걸리는 줄 알고 있거든요. 운전 경력 10년 동안.]
서울 시내에서 진행된 두 시간 가량의 음주단속에서 80명의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고, 36명에게는 면허 취소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훈방조치 건까지 합하면 음주 운전자 수는 216명에 이르렀습니다.
연말 음주운전은 지난 11월 21일부터 20일 동안 서울 시내에서 4천 508건이 적발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7% 늘었습니다.
경찰은 오늘부터 연말까지 새벽 5시부터 7시까지 불시 음주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
단속은 서울 시내 전역의 자동차 전용도로와 진, 출입로, 그리고 간선도로, 유흥가 연결도로 등 평소 음주 운전이 많았던 곳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성상만/영등포경찰서 교통지도계장 : 술이 깨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과신한다던지 아니면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경찰은 술자리에 가게 될 경우 가급적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할 것과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운전을 해야한다고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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