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성적표는 받았는데 수험생들이나 또 선생님들이나 모두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대학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선택과목에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자 대학들이 신입생 선발을 위한 수능성적 보완작업에 나섰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진학 상담을 받고 있는 윤소희양은 시험을 어느정도 본 건지 아직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백분위를 보는 이화여대와 표준점수만 반영하는 서강대를 놓고 지망대학을 고민하고 있지만, 어떤 점수를 활용하는게 유리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윤소희/고3 수험생 : 표준점수가 더 날지, 아니면 백분위를 사용해야 날 지 전혀 모르겠어요. 너무 복잡해서, 저한테는 너무 힘들어요.]
진학 기준자료가 전혀 없는 일선 학교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철희/진학담당교사 : 마땅히 기준으로 잡아야 될 것이 하나 없는 상태니까, 좀 막연하게 진학을 지도해야 하는 상황이니 어려운 거죠.]
대학들은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수능점수 보정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백분위 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이화 여대는 자체변환공식을 사용하겠다는 보완책을 내놓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회탐구의 경우 선택 과목에따라 같은 만점자라도 9점까지 차이나는 백분위점수가 똑같이 100점이 됩니다.
연세대는 선택과목의 표준점수 반영 비율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고, 서울대와 고려대는 자체 환산한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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