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류독감 유행으로 우리 오리농가들 참 어려움이 많았는데, 얼마전 수출을 재개하면서 활로를 찾았습니다. 오리농가들은 어제(15일) 국민들에게 감사하는 작은 행사를 열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명동 거리가 노천 식당이 됐습니다.
탁자 위에는 시민들에게 나눠 줄 4천명 분의 오리고기 요리가 차려졌습니다.
접시 가득한 푸짐한 인심에 지나던 시민들은 절로 입이 벌어집니다.
[탁은희/서울 응암동 : 오늘 먹어보니까 맛있어요. 돼지고기나 쇠고기하고 똑같은 것 같아요.]
[채은주/서울 등촌동 : 선물받은 것 같아서 행복하죠.]
노란 털이 보송보송한 새끼 오리들도 거리로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저마다 오리알에 새해 소망을 적어 트리에 올려놓으며 행운을 빌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조류독감 발생으로 수출길이 막혔던 오리 농가들이 1년 만에 수출을 재개하면서 마련했습니다.
[김규중/한국오리협회 회장 : 국민 성원에 감사하면서 이런 행사를 갖게 됐습니다. 불포화지방산 많은 오리고기 많이 드시고 새해 더욱 건강하십시오.]
어렵게 다시 시작된 오리 수출, 예전 수준으로 무사히 회복되기를 오리 농가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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