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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법안 합의처리' 약속하면 국회 정상화"

여, 실망감... 공식 반응은 자제

<앵커>

2004년 대한민국 국회가 12월에 정상화 쪽으로 조금씩 가닥을 잡고있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어젯(15일)밤 심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4대 입법의 합의 처리를 약속하면 즉시 임시국회에 응하겠다고 밝혔는 데, 열린우리당은 즉각적인 반응을 자제하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원내대표 협상마저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끝난 어젯밤 11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이른바 4대 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겠다고 열린우리당이 약속한다면 즉시 임시국회에 응하겠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한나라당의 최종 제안인 셈입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국가보안법은 별도 기구를 통해 협의하고, 나머지 3개 법안은 합의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한다면 즉시 법사위 점거를 풀고...]

박 대표는 또 어젯밤 의원총회에서 국보법의 전향적인 개정안에 합의를 이뤘으며, 다만 정부참칭과 법안 이름 같은 일부 쟁점은 지도부가 결정을 일임 받았다고 밝혀 대여 협상카드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실망을 전하면서도 공식 반응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부영 의장은 어젯밤 'SBS 이것이 여론이다'에 출연해, 다소 불만은 있지만 국회 정상화를 거론했다는 점에서 당내 논의에 부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부영/열린우리당 의장 : 한 치도 더 나아진 것은 없어 보인다. 그래도 등원을 거론한 것은 긍정적, 내일 당에서 상의해 보겠다.]

결국 열린우리당의 공식 반응 수위에 따라 오늘로 예정된 본회의 일정을 필두로 국회 정상화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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