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시험 성적표는 받았지만 수험생들은 도무지 어떤 대학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일선 학교는 물론 입시 전문학원도 진학지도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진학 상담을 받고 있는 수험생 윤소희 양.
어제(14일) 성적표는 받았지만 시험을 어느 정도 본 건지 아직 판단이 서질 않고 있습니다.
윤양은 현재 백분위를 보는 이화여대와 표준점수만 반영하는 서강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지만 어떤 점수를 활용하는 게 자신에게 더 유리한 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윤소희/고3 수험생 : 표준점수를 사용해야 유리한지, 백분위를 사용해야 유리한 건지 확실히 알 수도 없고, 기준이 없어서 헷갈린다.]
진학기준자료가 전혀 없는 일선 학교에는 말 그대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철희/진학담당 교사 : 뭔가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는 상태다. 막연하게 진학을 지도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대학마다 요구하는 과목과 수능 점수의 반영 방식이 복잡해 일선 학원들조차 여지껏 배치표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서 예년에 비해 층이 두터워진 중위권 학생들에 대한 진학지도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 수시 2학기 모집에 최종 합격을 하더라도 수능 등급 최소 기준이 안되서 떨어지는 학생들도 속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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