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오늘(15일)부터 한나라당을 배제한 채 새해 예산안 단독심의에 들어갔습니다. 내일은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오늘 오후 한나라당이 불참한 가운데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를 열어 새해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앞서 정세균 예결위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더이상 심의가 지연되면 졸속 처리는 물론 예산 집행에도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단독 심의 방침을 밝혔습니다.
역시 한나라당을 배제한 채 사실상 여당 단독으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는 기금관리기본법과 민간투자법을 심의하고 모레 전체회의를 열어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내일 열기로 하고 의장에게 개최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김원기 국회의장은 "본회의 사회를 맡을 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며, 여야 협의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촉구했다"고 김기만 의장 공보수석이 전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여당의 임시국회 단독운영에 대해 "일방통행을 계속한다면 감당 못 할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오전부터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국가보안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당내 견해 차이로 최종당론을 채택하지는 못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여야는 국회 의장실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열려 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어 회담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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