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감사원, 경남 지자체 불법 수의계약 적발

<8뉴스>

<앵커>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의 부패가 심각합니다. 태풍 피해를 복구하면서 불법 수의계약을 맺어서로 짜고 비리를 저지른 곳들이 적지 않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은 지난해 태풍 매미 피해복구 공사를 불법적으로 시행한 경남 창녕군과 고성, 의령, 거창군을 적발했습니다.

태풍으로 파괴된 도로와 다리, 제방 등을 복구하기 위한 공사를 발주하면서 공무원들은 업체를 미리 뽑았습니다.

그리고는 계약 예정 가격을 미리 알려주고 들러리 업체 서너곳도 견적서를 내게 해서 마치 정상인 것처럼 일을 꾸몄습니다.

계약 담당 공무원은 이렇게 변명합니다.

[계약담당 공무원 : 겨울이 굉장히 춥습니다. 동절기 이전에, 조기에 완공하기 위해서 수의계약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불법적 수의계약 방식으로 특정 업체에 몰아준 공사가 6백9건.

금액으로는 천8백억원이나 됩니다.

다른 업체들이 1, 2건밖에 수주하지 못할 때 창녕군의 한 업체는 21건, 150억원 어치나 차지했습니다.

[박석우/감사원 자치행정6과장 : 적정하게 처리한 것처럼 계약관계를 서류로 꾸민 것은 중대한 범죄라고 생각한다.]

감사원은 4개 군의 부군수와 계약담당 공무원 등 12명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군수들도 수의계약 방침을 지시하고 업체 선정에 깊이 관여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런 내용을 검찰에 함께 통보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