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과 함께 민족해방애국전선(민해전) 사건에 연루됐던 양홍관(45)씨가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당시 고문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양씨는 어제(14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당시 국가안전기획부 수사 과정에서 열흘 가량 고문을 당했는데 이틀 정도 지난 뒤 굉장히 점잖은 사람이 들어와서 '아직도 안 불어? 이거 완전히 꼴통이네'라며 가져온 막대기로 성기를 탁탁 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씨는 이어 "12년 형을 선고받고 98년 광복절 특사로 복역 6년만에 가석방됐는데 그때 무슨 선거가 있었는지 정 의원의 얼굴도 나왔고 '저 사람이 (나를) 고문했는데' 하는 기억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양씨는 또 "민해전에 가입할 때 분명히 조선노동당과 하나라는 걸 알지 못했고 이 의원과는 87년 민주화운동 등을 같이 하며 아는 사이였는데 92년 조국통일을 화두로 결사를 하자며 고향에 있던 이 의원을 찾아가 애국전선에 가입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작 : 김 현 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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