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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 맘때면 망년회 특수에다 연말 선물수요같은 소비증가로 식당과 유흥가, 유통업체들은 이른바 연말 특수라는 것을 톡톡히 누려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극심한 내수부진 속에 이런 특수마저 옛 일이 되가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된 유통업체의 11월 매출동향은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합니다. 지난 8개월동안 한번도 마이너스로 떨어지지 않았던 할인점 매출마저 -2.9%를 기록했고, 백화점은 무려 -7.2%를 기록했습니다. 이달들어서도 백화점들이 앞다퉈 연말세일에다 각종 사은행사까지 벌이고 있습니다만 오히려 세일 막판으로 갈수록 매출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지난 해보다 매출이 준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내수경기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신사복 매출의 경우, 롯데 백화점이 7.6%, 신세계 백화점도 이달들어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서 소비심리가 얼마나 꽁꽁 얼어붙어 있는 지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얼어붙은 내수경기에 한 술 더 떠서 이제는 날씨마저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100년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을 맞으면서 지속되고 있는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은 관련 겨울 상품 매출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단순한 겨울상품 매출 뿐 아니라 스키장 영업, 주변 식당 매출 등 날씨로 인한 부수적인 파급효과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런 이상고온 현상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일시적인 기상이변이 아니라 추세적인 기후변화로 고착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기후변화는 유통과 레저, 건설을 포함한 소비패턴과 산업구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대비가 없을 경우, 기업과 우리 경제 전반이 입을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일부 기업들은 이미 이런 기후변화에 대비해 소비행태의 변화에 따른 상품개발 등에 대한 대책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 상당수의 기업들은 속수무책인 게 현실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른 바 '날씨 마케팅'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는 업종과 기업들도 있기는 하지만 날씨라는 변수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던 디즈니의 투자실패 사례를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가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미 올랜도와 도쿄에 대규모 위락시설을 조성해 재미를 봤던 디즈니사는 하지만 개장 몇 년이 지나도록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는 데, 원인은 바로 날씨였습니다. 광대한 면적의 공원에 각종 놀이기구와 위락시설을 갖추고 방문객을 끊임없이 끌어 들여야 하지만
Dow 10,676.45 (+38.13P, +0.36%) Nasdaq 2,159.84 (+11.34P, +0.53%) S&P500 1,203.38 (+4.70P, +0.39%)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오늘 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이로써 2.25%가 되면서 3년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 6월 이후 반년 새 5차례에 걸쳐 0.25%씩 모두 1.25% 포인트 기준 금리가 오른 것입니다. 미국경제와 관련해서는 경제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노동시장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월가 일각에서는 내년에는 최고 4%대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달러화 약세로 수입물가가 오르고 있고 임금비용도 상승해 인플레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 경기가 급강하하지 않는한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10월중 미국의 무역적자는 555억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월가의 예상으로는 530억달러선으로 전망됐는데 이를 크게 넘어선 것입니다. 수입과 수출이 모두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50% 이상 많았기 때문인데요, 그 주요인은 유가상승에 따른 수입비용 증가, 또 중국과의 무역적자가 22%나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올들어 10월까지 누적적자는 5000억달러를 넘어선5005억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역적자 확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금리인상 발표 역시 시장이 예상한 것이어서 오늘 뉴욕증시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미연준의 금리인상 발표문 가운데 인플레가 통제되고 있고, 경제성장세와 고용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문구에 고무되는 측면이 강했고 장 막판에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종합주가지수 849.40 (+5.20P) 코스닥지수 372.74 (+0.61P) 원달러환율 1,058.00 (-3.90원) 국고채3년물 3.28%(-0.03) 외국인 투자자들이 어제도 순매도에 나서면서 17일 연속 주식을 팔았습니다. 하지만 매도폭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17일 간 매도규모가 2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이에 비하면 주가 하락폭은 크지 않은 편입니다. 상반기 수급공백 속에 하루에도 40포인트 씩 폭락하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만큼 외인의 매도를 받아낼 기관 등의 투자여력이 살아나면서 시장의 수급균형이 안정되게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KDI까지 내년 성장률이 4%도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몇몇 증권사들은 어제도 주식의 투자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 또 연기금 증시투입 가능성, 사모펀드같은 간접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증시로 돈이 몰리고 주가 1,000포인트를 넘는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제여건과는 별개로 시장의 수급여건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하지만 환율 하락을 비롯한 변수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낙관만은 할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
연말특수 실종....날씨에 발목잡힌 경제
해마다 이 맘때면 망년회 특수에다 연말 선물수요같은 소비증가로 식당과 유흥가, 유통업체들은 이른바 연말 특수라는 것을 톡톡히 누려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극심한 내수부진 속에 이런 특수마저 옛 일이 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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