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 부정행위가 큰 물의를 빚었는데 학부모들이 시험감독에 참여해 투명한 성적관리를 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학기 기말고사 시험을 보고 있는 한 중학교입니다.
학부모가 시험감독원으로 교단에 섰습니다.
[학부모 : 날씨도 추운데 여러분들 힘 내시고 마음껏 실력발휘 하세요.]
교사와 함께 시험문제지를 나눠주고 혹시 부정행위가 있을까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학부모들이 시험감독에 참여한 것은 3년 전부터입니다.
이 학교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때 학부모들의 신청을 받아 시험감독위원을 위촉하고 있습니다.
[김양숙/학부모 : 시험감독을 선생님과 학부모가 같이 하니까 서로 신뢰를 할 수 있어서 안심하고 시험볼 수 있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한 해 15,6건씩 적발되던 부정행위는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신찬우/대성중학교 2학년 : 어머님들이 오시니까요, 자기실력으로 보게 되고요, 커닝이 없어졌어요.]
학교 행정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자 교사들의 책임감도 무거워졌습니다.
[이상수/대성중학교 교장 : 선생님들도 학부모들과 함께하니까 교육에 더 신중을 기하게 되고 진지한 교육을 하게 됐어요.]
학생들에게도 시험은 이제 명예심을 가르치는 소중한 수업시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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