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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교육부에 '갈비 선물' 로비 의혹

공무원 자녀에 특혜성 학비지원 주장

<앵커>

재단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한 사립대학이 교육부 공무원들에게 해마다 선물을 돌리며 로비를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전현직 교수와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세종대학 민주화투쟁위원회는 어제(14일)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측의 로비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투쟁위는 세종대측이 지난 2000년부터 교육부 공무원들에게 20만원 상당의 갈비 세트를 선물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선물특송업체로부터 입수했다는 공무원 20여명의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이 명단에는 서기관 2명과 사무관 14명등 모두 22명의 교육부 공무원이 포함됐습니다.

투쟁위측은 또 세종대에 입학한 교육부 공무원 자녀들에게 학교측이 등록금이나 학비를 장학금 명목으로 지급했다는 특혜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원우/세종대 민주화투쟁위원장 :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비리 사학들이 교육부 대상 로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명단에 오른 공무원들은 갈비선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고, 학교측도 공무원 자녀들에게 학비를 지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종대 비서실 관계자 : 단지 이 사람들이 확인서 하나 받았다고 해서 믿을 수 없고, 이것도 어떻게 만들어졌는지...그런 사실 전혀 없다.]

교육부는 선물 의혹과 관련해 사실조사에 나설 방침이어서, 조사결과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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